[Week 1] CEO for One Month, Jeanyoon Choi

2020 CEO for One Month  Journey week1

아데코코리아의 2020년 CEO for One Month로 선정된 후, 출근 첫날만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기대 이상으로 첫 주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성장해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번 글에서는 CEO for One Month의 첫 주동안 한것들, 배운것들을 몇자 적어보고 싶다.

1. 무엇을 하였는가

첫날, 언보딩을 하자마자 숨 돌릴 틈도없이 MBR(Monthly Business Review)에 참석하였다. 그 이후로도 첫 이틀동안 쉴새없이 수많은 미팅과 워크샵에 참석하였다. 당연하겠지만, MBR에서는 회의의 흐름의 일부밖에 따라가지 못했다. 대략 한 30%정도만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그러나 우리의 든든한 Country Manager와 Finance Manager을 따라 수없이 많은 미팅에 참석한 결과, 한주가 끝나자 대략적으로 아데코가 무엇을 하는 그룹인지, 아데코코리아의 사업 분야가 무엇인지, 아데코코리아가 현재 직면한 과제는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해결하려 하는지에 대한 윤곽이 잡힐 수 있었다. 백문이 불어일견(百聞不如一見). 수많은 미팅 덕분에 더 빠르고 정확하게 배울 수 있었다.

https://www.linkedin.com/posts/jean-yoon-choi-a32837149_adeccokorea-ceoforonemonth-c1m-activity-6684386250838962176-3XDU

첫 이틀동안의 바쁜 미팅을 소화한 후, 셋째날에는 여러 팀리더와 1:1 Conversation을 가질 수 있었다. 앞선 이틀동안의 미팅이 아데코에 대한 제너럴한 그림을 그려 가는 과정이었다면, 이날은 각 리더가 담당하고 있는 디비젼별로 보다 자세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주신 여러 리더분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2. 무엇을 배웠는가

1) About Adecco Korea's Business

당연하게도, 아데코코리아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배울 수 있었다.

우선, 글로벌 다국적기업 아데코에서 아데코코리아의 위치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아데코코리아는 아데코의 APAC 사업부 중에서도 아시아에 속하게 되는 국가이다. 따라서 의사결정 순서도 이에 맞추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아데코 만의 의사결정 방법, 아데코 글로벌의 목표, 그리고 이 목표 속에서 아데코코리아의 역할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아데코코리아의 세부적 사업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아데코코리아의 세 사업영역, Temporary Placement, Outsouring, 그리고 Permenatnt Placement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각 분야의 리더를 만나면서 사업영역이 다시 어떻게 세분화 되는지, 각 사업영역이 어떠한 과제를 직면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아데코라는 거대한 조직을 단기간에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첫날부터 여러 미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기에, 그리고 여러 리더분과 얘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 About Soft Skills

이 소프트 스킬은 다시 두가지로 나눌 수 있을것 같다. 첫번째는 업무와 연관된 소프트스킬, 두번째는 리더십과 연관된 소프트스킬.

업무와 관련된 소프트스킬은 1) 세일즈는 어떻게 하는가, 2) 각 사업영역의 업무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3) 네트워킹은 어떻게 하는가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특히, 아데코는 인재를 관리하고 제공하는 서비스를 전담으로 하기에, 네트워킹에 대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네트워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상대에 대해 질문사항을 준비하는 것, 그리고 진심으로 대하는 것 이 두가지 인 것 같다. 특히, 상대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먼저 말하는 것은, 내가 상대에 대해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그리고 우리의 관계가 진지한 관계임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리더십과 관련된 소프트스킬은 여기에 모두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 몇개만 간추려서 얘기해보자면 1) 커뮤니케이션 스킬, 2) 암기력, 3) 시간 관리, 4) 체력 관리, 5) 카리스마, 6) 창의력, 7) (진부하지만) 열정 등이 있을 것 같다. 어쩌면 CEO for One Month에서 얻어갈 수 있는 가장 큰 수확중 하나가, 기업의 리더로서 역할이 무엇인지, 그리고 리더로서 함양해야 할 자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데에 있을 것 같다. 따라서 조만간 이들 각 항목에 대해 짤막하게나마 링크드인 에세이를 써보고 싶다.

아데코코리아에서 첫주는 굉장히 숨가쁘게 지나갔다. 그러나 한순간 한순간이 재미있고, 보람 찬 순간이었다. 두번째 주에는 보다 참여하고,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미니-CEO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다시 설레는 한주를 시작해본다.